포성 멎어도 `지뢰밭`은 곳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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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1-30 19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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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전쟁 끝나면 유가 안정?=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“전황보다 중요한 것이 유가흐름”이라며 “종전이 유가 하향 안정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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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라크전 종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제부터는 종전 이후의 장세를 준비하자는 증권가의 목소리가 높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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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김승규기자 seung@etnews.co.k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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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북핵 문제 처리방법=이라크전 이후 관심은 ‘북핵’ 문제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모아진다. 또 중국·홍콩 등에서 처음 된 사스 문제도 장기화된다면 해당지역 수출기업들의 영업과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아
다. 종전 기대감으로 28달러대까지 내려온 유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날 OPEC가 감산을 언급하는 등 유가의 안정 여부도 현재로선 불확실해 보인다. 이번주 야후와 GE를 처음 으로 발표될 미 주요 IT기업의 실적도 대부분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. 하지만 이라크전 뒤에 숨겨졌던 북한 핵문제와 기업들의 실적부진, 카드채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장기간 주가가 급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는 展望 역시 만만치 않다.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 주요 상장·등록기업들의 작년대비 영업이익은 17.8%, 순이익은 25.8%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. ‘종전 랠리’가 오랜 시간 이어질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냉정을 찾고 종전 이후의 변수들에 초점을 맞춰나가야 한다는 것이다. 조기 종전은 심리적 측면에서 불확실성 제거라는 긍정적 기대감을 갖게 한다. 강 연구원은 “전황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전황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”고 지적했다. 북핵 문제는 우리 政府가 파병까지 감행하며 위험관리에 나섰고 미국의 평화해결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. SK증권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2.4%, 15.4%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실적둔화를 우려했다. SK문제 역시 그 파장 등은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. 지난해 수출경기 침체에도 불구, 호조를 보였던 유통·쇼핑 등 내수경기가 올 상반기 침체되고 있다는 분석도 최근 크게 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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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카드채와 사스=이라크 전쟁 발발과 함께 수그러들었던 카드채와 SK문제, 내수침체 등도 고려할 요소다. 최악의 경우 이라크에서 처음 된 위기가 한반도로 이전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식시장은 다시한번 충격에 빠질 수 있다는 展望도 있다아 무디스사는 8일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에 있어 북한 핵문제가 가장 큰 변수라고 밝혔다.레포트 > 기타
◇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둔화=국내외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도 호재보다는 악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. 政府가 내놓은 카드채 안정화 방안(方案)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이월시킨 것에 불과하다.